로빈후드가 최근 미국 주식과 ETF는 물론 OpenAI, SpaceX와 같은 비상장 종목까지 주 5일 24시간,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는 토큰화된 상품을 출시하였다. 이번 출시로 로빈후드는 아비트럼 오빗 L2 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용 로빈후드 L2 체인도 올 연말 가동을 예고하고 있다. 로빈후드의 Web3 시장 진출은 금융 시장에 큰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로빈후드는 2013년 ‘모두에게 금융을 민주화하자’는 미션 아래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철학을 통해 급속히 고객 기반을 확대하였다. 거래 수수료를 폐지하고 게임화 요소를 접목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2,500만 개 이상의 실계좌와 2,210억 달러의 고객 자산을 확보하였다. 2024년에는 매출이 29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올해 초 대비 약 14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최근 로빈후드가 발표한 토큰화 주식 서비스는 유럽 투자자들에게 Apple, Nvidia, S&P 500 ETF, SpaceX 등의 종목을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로써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및 주식 거래를 포함한 원스톱 온체인 브로커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로빈후드는 KYC 절차를 거쳐야 하며, 보유자는 의결권이 없는 현금 청구권만 가지는 구조다.

아비트럼과의 협력은 로빈후드에 큰 이점을 가져다준다. 체인 내에서 발생하는 시퀀서 수수료의 10%는 아비트럼 DAO에 귀속되며, 이는 지속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로빈후드 주식 토큰은 KYC를 통과한 화이트리스트 지갑에서만 거래가 가능하여, 디파이 생태계와의 연동이 제한적이다.

또한 로빈후드는 하이퍼리퀴드와의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비수탁 및 KYC 없는 모델을 바탕으로 유저 중심의 철학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양측 간의 경쟁은 투자자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로빈후드의 토큰화 주식 상품 출시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으며, 기존 주식 거래 체제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금융 시스템이 시간과 국경의 한계를 넘어 상시·무국경 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