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2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엑스알피(XRP)의 가격 급등으로 인해 2배 레버리지 XRP ETF(XXRP)의 하루 거래량이 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거래량은 평소 일일 평균 거래량의 4배에 달하며, 주간 상승률은 무려 55%에 이르고 있다.

특히 XXRP 가격은 하루 만에 27% 급등하여 현재 42.04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 급등세는 ETF 출시사인 테우크리움(Teucrium)의 선제적 ETF 출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와 관련하여 “시장의 조기 진입자가 보상을 받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전하며 테우크리움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XRP 본연의 시장 반응 역시 ETF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XRP의 가격은 11.6% 상승하여 2.78달러에 도달하였고, 시가총액은 1,645억 9,000만 달러로 확대되었다. 이와 더불어 거래량은 203% 급증하여 15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강한 매수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ETF 거래량의 급증은 XRP 선물시장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증가와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한 단기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기술 분석가 피터 브란트가 지적한 주요 저항선 돌파와 일치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블랙록(BlackRock)이 곧 현물 기반 XRP ETF를 신청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제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ETF와 XRP 본자산의 상승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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