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itcoin)이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이더리움(Ethereum)과 솔라나(Solana)은 각각 17%와 11% 이상 오르며 주목받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은 단순한 시장 모멘텀이 아닌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였다. 세이머스 로카 자포은행 CEO는 이번 상승이 근거 없는 열풍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대형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으며, 긴축적인 통화 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을 거시적 헤지 자산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한때 3000 달러를 넘어서며 이번 상승장에서 가장 큰 수혜자로 자리매김했다. 테라해시의 분석팀은 기업의 비트코인 구매가 현물 ETF로의 유입을 초과하고 있으며 전략적 포지셔닝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앵커리지(Anchorage)와 피델리티(Fidelity)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기관투자자용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상승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솔라나는 이번 주 163달러까지 상승하며 개인 투자자와 밈코인 생태계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1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XRP는 25% 급등하며 기술적 돌파와 규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 혜택을 보았다. 테라해시는 이번 여름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진정한 돌파구는 단순한 가격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도지코인은 로빈후드(Robinhood)와 바이낸스(Binance) 등 플랫폼을 통한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 증가로 인해 이번 주 23% 상승했다. XRP 또한 한국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주목받았다. 그 외에도 카르다노(Cardano), 트론(TRX), 아발란체(AVAX) 등 여러 알트코인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루카스 엔저스도퍼-콘라드 비트판다 부대표는 비트코인의 강력한 상승이 일정한 시간차를 두고 알트코인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밈코인의 부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호들러의 마켓 리더 루슬란 리엔카는 비트코인이 최근 중요한 마일스톤을 넘었지만 여전히 주요 저항 구역 아래에 있다며, 12만 달러를 확실히 돌파할 경우 13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