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에서 새롭게 출시한 엑스알피(XRP) 및 마이크로 XRP 선물 상품이 일일 거래량 2억 3,5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누적 명목 거래량은 16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기관 중심의 XRP 파생상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7월 11일 기준으로 CME의 XRP 선물 상품에서 총 9,100건 이상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는 8,200만 개 이상의 XRP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마이크로 XRP 선물 상품은 사상 최대 일일 거래량인 7,869건을 기록하였고, 미결제 약정도 2,415건으로 증가하였다.

같은 날 표준 XRP 선물 상품 역시 1,245건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미결제 약정은 1,258건에 달하였다. 양 상품 모두 거래량과 오픈이자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 양측에서의 수요 증가가 확인되었다.

CME는 XRP를 출시 이후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 자산 중 하나로 평가하며, 이러한 수치는 해당 선물 상품이 시장 내에서 중요한 파생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강조하였다. CME의 구조화된 상품은 투자자들이 규제된 환경에서 가격 노출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기관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리테일 접근성 또한 강화되고 있다. 최근 로빈후드는 자사 플랫폼에 CME의 마이크로 XRP 및 솔라나(Solana, SOL) 선물을 추가하여 소규모 투자자들이 간편하게 파생상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XRP의 가격 상승세와 관련하여, 이번 기록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외에 주요 자산에 대한 파생상품 수요가 제도권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CME는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안전하고 규제된 접근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