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와의 연계성을 갖는 디파이(DeFi) 프로젝트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자체 토큰 WLFI에 대한 거래 개시를 공식적으로 예고했다. 이는 해당 프로젝트의 커뮤니티가 실시한 거버넌스 투표에서 99.94%의 지지를 얻어 토큰 전송 가능성을 승인받은 결과이다. 따라서 향후 6~8주 내에 WLFI의 정식 거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WLFI는 현시점에서 프로토콜에 대한 경제적 권리를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인 아베(Aave)에 기반한 파생 프로토콜로 추정되고 있다.

갤럭시리서치의 연구원 타데우스 피나키에비츠에 따르면, WLFI의 물량 기준 시가총액은 약 16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아베의 시가총액 51억 달러보다 약 세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만약 WLFI가 상장되는 시점에 이 가격대를 유지한다면, WLFI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11위의 암호화폐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WLFI 팀은 최근 진행한 토큰 판매에서 약 250억 개의 토큰을 매각하여 5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이는 전체 발행량 1000억 개 중에서 25%에 해당하며, 나머지 75%에 대한 분배 일정은 향후 커뮤니티 재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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