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한이 다가오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새로운 관세가 발표되더라도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오는 7월 8일 데드라인 이후 새로운 관세율이 여러 국가에 대해 발표되더라도 유예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유예기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기한은 90일이며, 이 기한이 8일에 만료된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정책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에 있으며, 관세 유예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가에 관세율을 서한으로 통보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최근에는 10~70%의 관세율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오는 7일에 12개국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통보할 예정이지만, 한국이 이들 국가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관세가 8월 1일에 발효될 것이라고 확언해 추가 협상 기간이 주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의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무역대표부 USTR 대표와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입장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미국에서의 협상 중 불확실성이 커지자 긴급하게 재방문한 상황임을 언급하며, 중대한 협상을 진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협상 테이블에서 직접 대화를 통해 미국의 계획과 관세율에 대한 정보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여러 변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협상 테이블에서의 논의가 중요한 만큼,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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