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암호화폐인 엑스알피(XRP)가 최근 2달러 이상의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하락 압박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주요 기술적 반등과 함께 금융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이 예상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현지 시각 기준으로 바이낸스 일간 차트에 따르면, XRP는 지난 2월부터 지속된 하락 쐐기 패턴을 최근에 돌파하였다. 이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XRP는 6월 말 2.2달러를 초과하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시장 분석가들은 향후 XRP의 목표가를 2.60달러, 3.20달러, 4.00달러 등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들은 이번 가격 돌파가 과거 XRP의 상승 흐름과 유사하며, 현재의 가격 구조가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기술적 요인과 더불어 리플의 제도권 금융으로의 확장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리플은 현재 미국 은행 라이센스를 신청한 상태이며, 아미나은행과 협력하여 RLUSD 스테이블코인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는 테니티와 함께 XRP 레저(XRP Ledger) 기반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는 XRP를 규제된 금융 인프라에 통합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열린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는 리플 CEO가 출석하여 XRP의 위상이 다시금 조명되었다.

한편,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에서 교차 항소를 철회하며 사실상 종결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XRP가 ‘1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다시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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