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류 문화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드레이크(Drake)가 신곡 가사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언급하며, 대중음악에서도 디지털 자산이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7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레이크는 지난 토요일 발표한 신곡 ‘What Did I Miss?’의 첫 벌스에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인용했다. 그는 “나는 이걸 BTC처럼 봐, 이번 주엔 떨어져도 다음 주엔 올라. 네가 날 좋아하든 말든 상관없어”라는 가사로, 가격의 급등락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드레이크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을 공개적으로 활용해왔다. 그는 2022년 슈퍼볼 경기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BTC를 베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신곡은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받아들이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이 음악, TV,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언급되며 대중문화에 녹아들고 있는 흐름은, 장기적으로 대중 채택의 전환점을 예고하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암호화폐 채택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보유한 전 세계 인구는 현재 약 4%에 달한다.

암호화폐 금융 기업 리버(River)는 2025년 3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총 시장 잠재력 대비 채택률이 아직 1%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의 채택률이 비교적 높은 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화적 확산과 더불어, 스트래티지(Strategy),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의 핵심으로 삼는 기관도 늘고 있다. ETF와 같은 간편한 투자 수단의 보급 또한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비트코인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