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의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인 가지와 참치를 곁들인 토마토 파스타에 대한 이야기다. 이는 고유 품종의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리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뉴질랜드 말보로우 쇼비뇽 블랑과의 조화가 뛰어나다.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여름을 맞이하는 시칠리아는 다양한 음식으로 유명하다. 2019년 10월, 필자는 이태리의 시칠리아를 방문했다. 도착한 팔레르모는 뜨거운 날씨로 여름을 연상시키며, 해변은 많은 피서객들로 붐볐다. 특히 이곳에서는 파스타가 흔하게 담백하게 즐기는 음식이었다. 시칠리아는 오랜 역사를 지닌 밀농사가 발달한 지역으로, 아랍 식민지 경험으로부터 파스타 제작 기술을 습득하였고, 이는 오늘날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식재료 중 하나는 의외에도 가지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기피되었던 가지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주로 가난한 유대인들이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가지를 조리해 먹었던 과거가 이제는 다양한 요리 문화를 이루게 했다. 그 중에는 튀긴 가지를 토마토 소스와 함께 맥주, 올리브, 케이퍼 등을 곁들인 시칠리아의 전통적인 샐러드인 카포나타가 있다.

또한, 튀긴 가지를 사용한 노르마 파스타는 이 지역의 또 다른 인기 요리로, 올리브유로 만든 마요네즈에 비벼내어 요리하는 시칠리안 샐러드와도 궁합이 좋다. 이러한 요리에는 그릴로, 카타라토와 같은 시칠리아 고유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리며, 여름철에는 뉴질랜드의 소주병처럼 트위스트 캡이 있는 쇼비뇽 블랑이 더욱 적합하다. 배비치 쇼비뇽 블랑은 향이 좋고 상큼한 맛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판례에서 종종 세일을 통해 저렴하게 제공된다.

이 기사를 통해 시칠리아의 음식 문화와 더불어 와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한다. 다양한 요리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지역 특산물인 화이트 와인과의 조화도 즐기며 여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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