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솔라나, 아비트럼, 앱토스, 베이스 등 24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활동의 대부분이 5% 이하의 높은 활동을 보이는 지갑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플립사이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4억 개 이상의 온체인 주소를 분석한 결과, 최근 90일간의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갑을 0부터 15점까지의 ‘참여 점수’로 분류하였다. 대부분의 지갑은 0부터 3점 사이의 ‘저활동’으로 분류되었으며, 8점 이상의 ‘고품질 사용자’는 전체 지갑의 몇 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고품질 사용자가 자산 전송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점수가 높을수록 전송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모든 블록체인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4점부터 7점 구간의 중간 점수 사용자의 경우, 저점수 그룹보다 훨씬 많은 거래량을 담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단순히 사용자 수의 증가보다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을 유도하는 전략이 디파이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플립사이드는 ‘단순 트래픽보다는 실제로 거래하고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설계하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을 창출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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