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2025년 7월 6일(현지 시간) 투자 전문 매체 FX엠파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전일 대비 0.19% 상승하여 10만 8,303달러로 마감하였으며, 이는 일부 하락폭을 회복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ETF 자금 유입이 가격 지지를 제공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마감 시한과 연준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7월 9일 무역 협상 마감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유럽연합(EU)과 일본에는 각각 50%와 35%의 관세가 예고되어 있다. 중국 또한 수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추가 관세의 가능성에 노출된 상황이다. 이러한 긴장은 미국의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TC 현물 ETF 자금 유입이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총 7억 6,95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였으며, 특히 7월 3일 하루에만 6억 180만 달러의 유입이 나타나 비트코인은 당일에 11만 583달러까지 상승하였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ETF 수요가 자극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5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상회하며 상승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 저항선은 11만 1,917달러로, 이를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며, 반대로 10만 5,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10만 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55.66로 과매수 전단계에 있다.

이더리움(ETH) 역시 200일 EMA를 상회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36달러를 돌파하는 경우 6월 고점인 2,879달러의 재돌파 시도가 예상되며, 하락 반전할 경우 2,308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