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4년간 잠들어 있던 비트코인 지갑이 다시 깨어나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약 8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BTC)이 새로운 지갑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 지갑의 소유주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으며, 이 주인이 만약 사토시 나카모토라면 비트코인의 추가 이동이 계속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연구 기관과 분석 기업들에서는 사토시가 직접 채굴한 비트코인의 수량, 그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을 분석하고, 만약 그가 귀환할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였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창시자로서 그가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러 연구자들의 추정치가 제시되고 있다. ‘파토시 패턴’이라고 알려진 독특한 채굴 흔적을 통해 사토시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정량적으로 리서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 분석 기법은 독특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의 결과로서, 특정 채굴 행위가 일관된 패턴으로 나타나는 것을 식별한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비트코인 초기의 채굴자들이 보인 행동 양식과 사토시 본인의 채굴 습관이 다르다는 것을 뜻하며, 기술적인 데이터 분석의 결과로 도출된 것이기도 하다. 초기 채굴자들과 사토시의 채굴 행위는 확연히 구분되며, 이는 그의 채굴 기술이 다른 채굴자들에 비해 우위를 점했음을 시사한다.

사토시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이 진행된 결과, 사토시가 약 11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오랜 기간의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로, 해당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70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사토시는 현재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사토시의 초기 채굴 행태는 자산 축적보다는 네트워크 관리자의 역할에 가까웠고, 담담하게 관리되었던 채굴자들이 사토시의 해시레이트의 비율을 점차 줄여가게 되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이익이나 재산 증대를 목표로 하지 않았고, 네트워크의 생존과 성공을 위해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 사토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대한 의도적인 통제를 통해 진정한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분석 결과들은 만약 사토시가 귀환하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판매할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를 내포하고 있다. 사토시의 행동은 투자 기관들이 비트코인 리스크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공급 충격 요인으로 보게 만들었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