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무역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는 국가들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재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8일에 대한 질문에 대해 “향후 72시간 동안 매우 바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교역 파트너들에게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기존의 관세 수준으로 돌아가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서한이 7일 발송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여러 합의를 곧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성실히 협상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 협상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였다. 해싯 위원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합의에 가까워진 사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한을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티븐 미런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ABC 뉴스에서 협상 기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협상을 위해 양보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그런 국가들은 일정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 간의 미니무역협상이 가까운 시일 내에 최종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C-TV18은 오는 9일부터 더 큰 규모의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였다.

베선트 장관은 또한 교역이 적은 소규모 국가들에게 약 100개의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들 국가 대부분은 이미 기본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그러한 국가들이 미국 측에 대한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연락조차 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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