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향후 글로벌 송금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경우, 2029년까지 최대 35.56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15배 이상 상승한 수치로, 송금 시장 내 실질적인 역할이 시장 가치에 반영될 경우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분석된다.

2025년에는 글로벌 송금 시장이 8,325억 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2029년에는 1조 6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 가운데 25%를 엑스알피가 처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네트워크 가치는 약 5,335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 경우 토큰 당 가치가 8.89달러로 환산된다. 이는 현재 거래 가격인 2.22달러보다 훨씬 높은 범위에 해당한다.

엑스알피의 성장 잠재력은 송금 시장 채택률의 확대와 투자자 신뢰의 상승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채택률이 늘어날 경우 수요 프리미엄이 추가되어 4배 가치가 반영되면 35.5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엑스알피의 기술적 강점뿐만 아니라, 미국 내 규제의 명확화와 브라질, 멕시코, 필리핀 등 고수요 송금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엑스알피의 에너지 효율적인 합의 구조와 초당 수천 건의 거래 처리 능력은 기존 금융 인프라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엑스알피가 단순 송금 수단의 역할을 넘어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로 자리잡을 경우, 토큰 가격 상승은 시장의 필연적인 반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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