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동안 많은 기관들이 비트코인(BTC)을 구매하고 있으나, 이러한 구매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말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한 이후 긴 시간 동안 가격이 좁은 범위에 묶여 있는 원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인 CryptoQuan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기관 수요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구매량은 부족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CryptoQuant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상장지수펀드(ETF) 및 Strategy와 같은 기업의 자산규모에 따른 비트코인 구매가 올해 들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12월 기간과 비교했을 때의 현황이다.

ETF의 구매량은 지난 12월 초 86,000 BTC에서 5월 중순에는 71,000 BTC로 줄어들었고, 현재는 40,000 BTC에 불과하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53% 감소한 수치이다.

동시에 Strategy의 비트코인 매입량 또한 12월에 171,000 BTC에서 현재 16,000 BTC로 감소하여, 무려 90%나 줄어들었다.

기관의 구매와 ETF 흐름이 비트코인을 $100,000 이상에서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이러한 감소가 이어지면 가격 상승도 느려질 수 있다. ETF 및 기관 매입이 비트코인 전체 수요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이 수요는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월 시장의 정점에서 ETF와 기관 구매는 전체 비트코인 수요 성장의 33%에 해당했으며, 이들 기관이 구매한 비트코인은 총 771,000 BTC 중 257,000 BTC에 불과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이 더 큰 비공식 수요를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전체 수요는 지난 30일 동안 895,000 BTC 감소한 상태이며, 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이 수치가 늘어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재 기관의 수요 수준이 이 확장을 촉발하기에는 부족하다고 CryptoQuant은 강조하고 있다.

CryptoQuant는 비트코인의 연간 성장 차트에서 ETF와 기관 구매가 수요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명확한 수요 또한 857,000 BTC로 축소되어 ETF와 기관 수요의 확장을 크게 상쇄하고 있으며, 각각 377,000 BTC와 371,000 BTC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ETF와 MSTR의 비트코인 구매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가격을 다시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