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약 50만 개의 비트코인이 고래 및 초기 채굴자, 익명 보유자 등으로부터 시장에 출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도권 투자자들이 이를 넘어서는 9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흡수하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큰 폭의 하락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수급 구조가 완전히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0x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고래 매도 물량은 시가 기준 약 500억 달러, 즉 한화로 약 69조 원에 달한다. 이와 동시에, 현물 비트코인 ETF와 기업 재무 전략,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제도권 매수세는 90만 BTC 규모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은 조용히 진행되었으며, 일부 고래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사용하거나 주식 연계 상품에 활용함으로써 비트코인 노출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

파라택시스캐피털의 공동창립자인 에드워드 친은 고래들이 단순 매도가 아닌, 비트코인을 주식 기반 금융상품으로 전환하는 구조적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보다 예측 가능한 축적 국면으로의 진입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7,840달러 부근의 50% 피보나치 지지선에서 횡보 중이며, 50일 간의 단순 이동 평균인 10만 8,624달러 및 100일 이동 평균인 10만 7,944달러 사이에서 저변동성 압축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곧 돌파하거나 이탈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매수 시나리오는 10만 8,480달러를 넘어설 경우 10만 9,264달러에서 11만 555달러까지의 상승 여지가 있으며, 하락 시에는 10만 7,800달러 아래로 이탈 후 10만 6,275달러까지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