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아랍에미리트) 당국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황금비자를 제공한다는 소문을 공식적으로 부인하였다. 이러한 소문의 배경은 최근 The Open Network(TON)이 발표한 UAE 황금비자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다.

UAE 연방 신분, 시민권, 관세 및 항만 보안청(ICP), 증권 상품청(SCA), 가상자산 규제청(VARA)은 월요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황금비자는 특정 요건에 따라 부여되며, 디지털 화폐 투자자들은 이 프레임워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ICP는 황금비자 자격 요건이 부동산 투자자, 창업가,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개인, 과학자 및 전문가, 우수한 학생 및 졸업생, 인도주의 선구자, 일선 근로자에 한정된다고 설명하였다.

VARA는 특히 TON이 UAE 당국의 허가를 받거나 규제되고 있지 않음을 명확히 하였으며, 이는 TON이 최근 발표한 프로그램에서 TON 코인 10만 달러를 3년간 스테이킹하고 3만5000달러의 처리비를 제공하면 UAE 황금비자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던 내용에 대한 응답이다. SCA 역시 “디지털 화폐 투자는 특정 규제 하에 있으며 황금비자 자격 요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였다.

당국은 일반 대중에게 공식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비자 관련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장하며, 확인되지 않은 광고와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제안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TON은 UAE 정부와의 협력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이 프로그램은 TON의 토큰인 톤코인(Toncoin)을 활용해 고객 자격을 지원하려는 제3자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TON의 초기 프로그램 발표 이후 톤코인의 가격은 13% 상승하여 3달러를 넘어섰으나, 당국의 공식 발표 이후 가격은 2.8달러로 하락하였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