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60만 개를 넘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그의 회사인 스트래티지(Strategy)는 59만 7,32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또 다른 비트코인 매입을 암시하는 신호를 보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소셜미디어 X에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트래커를 공유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게시물은 보통 매입 발표 직전에 등장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는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645억 7,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지난 주에 스트래티지는 4,980개의 비트코인을 5억 3,100만 달러에 매입하며 12주 연속 매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지속됐던 주간 매수 행진과 동일한 기록으로, 이번 주에 추가 매입이 이뤄질 경우 최초로 13주 연속 매입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남은 비트코인은 단 2,675개로, 만약 추가 매입이 단행될 경우 총 보유량은 60만 개를 넘길 것이 자명하다.

하지만 세일러가 공유한 포트폴리오 트래커에는 “어떤 주는 그냥 HODL해야 한다”는 문구가 남아있어 매입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보유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으로 삼고 있는 기업들의 행보도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와 피그마(Figma)를 포함한 18개 기업이 지난주에만 총 8,400개의 비트코인을 신규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기업 차원의 비트코인 채택 확대가 새로운 시장 랠리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은 과거 여러 차례 가격 반등을 유발한 바 있다. 따라서 추가 매수 여부는 비트코인의 단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