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전 최고경영자(CZ)가 TON코인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황금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는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더 오픈 네트워크는 지난 3일 TON코인을 3년간 10만 달러 이상 스테이킹하고 3만 5000 달러의 처리 수수료를 납부하면 10년짜리 UAE 황금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비자 발급은 7주 이내에 완료될 수 있다는 주장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CZ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이게 진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이지만, 현재까지는 상반된 정보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UAE 정부 웹사이트 어디에도 ‘TON 스테이킹을 통한 황금비자’ 관련 업데이트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승인한 정부 기관도 불분명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UAE 황금비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 만큼, 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는 점을 문제 삼았다.

CZ의 발언에 대해 몇몇 사용자는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가 이 소식을 확인해줬다는 점을 언급했으나, CZ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신뢰하지만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TON코인은 이 발표 이후 몇 시간 만에 11% 이상 급등했지만, 코인텔레그래프는 해당 뉴스의 독립적인 확인을 시도한 결과, 라스알카이마, 증권상품청(SCA), 가상자산규제청(VARA),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 등 UAE 정부 기관 웹사이트에서는 관련 정보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