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최근 6월에 들어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여름철 암호화폐 시장의 계절적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6월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약 1조5500억 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20% 감소한 수치이다.

올해 초인 1월부터 5월까지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월평균 1조9300억 달러였으나, 6월 수치는 연평균 대비 20%나 낮은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패턴이 관찰되었으며, 2024년 6월에는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15.7% 줄어들었다. 이후 7월에는 반등했지만 9월까지는 월평균 거래량이 10%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2023년에도 6월까지 월평균 거래량이 1조300억 달러였던 반면, 7월에는 7170억 달러로 급감하면서 30%가량 하락한 바 있다. 이후 3개월 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도 눈에 띄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량 감소가 여름철 시장 위축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7월 이후 반등이 이루어질지, 아니면 2023년과 같은 장기적인 하락세가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가 암호화폐 시장의 계절적 패턴을 반복하는 것인지, 혹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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