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인 샤프링크 게이밍이 이더리움을 주요 재무 준비 자산으로 공식 채택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상장 기업 중 최초로 이더리움을 핵심 재무 자산으로 활용하는 사례로, 암호화폐가 기업 자금 관리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샤프링크는 스포츠 베팅 및 게이밍 산업에 특화된 AI 기반 온라인 마케팅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C4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북 및 카지노 운영자에게 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 보유를 넘어 이더리움 생태계를 활용한 적극적인 가치 창출 전략을 포함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샤프링크는 보유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다양한 탈중앙 금융(DeFi) 프로토콜과 연계하여 추가적인 수익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더리움을 재무 자산으로 선택한 이유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 능력, 디파이 프로토콜과의 높은 연계성, 자산의 희소성 및 강력한 보안을 꼽았다.

이러한 재무 전략은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 주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주도한 4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본격화되었으며, 샤프링크는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이더리움 보유량을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최근 기준으로 약 18만 8478 ETH를 확보하였으며, 확보한 이더리움 전량은 스테이킹 솔루션에 예치되어 보상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약 22만 ETH에 해당하는 스테이킹 보상을 수령하며 새로운 재무 전략의 첫 번째 성공 사례를 확인하였다. 또한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샤프링크의 이사회 의장으로 합류했으며, 그는 샤프링크의 결정이 탈중앙 금융을 활용한 기업 재무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샤프링크의 CEO는 나스닥 폐장식 타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가 디지털 자산과 전통적 공공 시장의 규율 및 기업 거버넌스가 성공적으로 융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샤프링크의 행보는 스포츠 베팅, 블록체인 기술, 디파이가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며, 투자자들은 규제된 나스닥 시장 내에서 이더리움의 성장 잠재력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257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2.15% 상승하였다. 샤프링크의 사례는 이더리움이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기업 혁신 및 성장의 핵심 전략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전망이다.

면책 조항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